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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6강플레이오프의 진출과 앞으로 남겨진 삼성의 숙제

by 디트로이 201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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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썬더스의 마지막 정규리그 홈경기 서울삼성 썬더스는 6강플레이오프의 진출에 1경기 남겨놓은 상황이었고, KCC는 이번시즌은 이미 꼴지를 예약했다. 이상민 코치가 은퇴3년 전까지 뛰었던 팀. 지금은 추승균 코치가 부임해있다. 그리고 이 날, 이상민 코치는 코트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외출장 중이라고 했다는..

KCC는 서울삼성만 만나면 필사적으로 뛰는게 보였다. 초반 김승현의 실책과 엎치락 뒷치락으로 심장떨리게 하는 경기력을 계속 보여었고, 1쿼터 중간에 김동광 감독은 가드 이시준을 투입하여 좀더 세밀한 패스를 보여주게 하려했다. 이날 이시준은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였다. 대리언 타운스와 함께

이동준과 이시준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들의 플레이를 약간의 미스로 보이게 한다. 멀리서 지켜보는 관점에서도 이 둘은 서로를 견제하는 듯 했다. 이동준은 이시준이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하지 않았으며, 자기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이시준은 가드가 할수있는 패스는 많이 보여준듯하다. 이동준에게 킬패스를 하였으나, 이동준이 날려먹은 패스가 여러번. 이 둘사이의 문제를 풀어줄수있는 것은 선수단뿐이다. 불화설이 있다기 보다 서로에 대한 약간의 믿음이 없는 듯 해보였다.


승리는 썬더스가 승리했다. 3쿼터 후반부에 이르러 KCC는 실책으로 인하여 득점에 연달아 실패하면서 삼성에게 큰 점수차를 내주게 되었고, 스스로 자멸하여 경기를 끝마쳤다.

정규리그 마지막인만큼 선수단 모두가 치어리더와 함께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날 30점 이상을 한 이동준은 MVP에 선정되었다. 물론 30점 이상을 할수있었던 것은 혼자만의 플레이가 아닌 팀 모두의 득점임을 알아야한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엔 강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은 너무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롤러코스터의 성적으로 6강조차 희미해보였다. 마지막에 가드들의 조합이 잘 맞아 떨어져 진출할수있었지만, 6강 진출 후에 전자랜드와 상대해야한다.

앞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도 (전자랜드를 꺾을 시) 모비스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으며, 모비스는 삼성에 큰 점수차로 이긴 팀이다. 매 라운드에서 삼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이라함은 올시즌 최고 승률 sk나이츠! 삼성썬더스가 모두 이긴다고 하여도 어려운 상대들만이 삼성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의 지금 문제는 골밑 리바운드와 3점슛 그리고 자유투(슛에관한건 다문제;;;)

리바운드를 제압하는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 슬램덩크 -

이말이 떠오른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여 삼성의 공격시간을 많이 가져가야 지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과 대등하게 맞설수있다. 그리고 자유투에서 좀 더 차분하게 슛을 성공시켜야한다. 분위기에 휩쓸려 1골 1골을 놓쳐버린다면 삼성 또한 경기에 지배당해 자멸하고 말 것이다.

힘들에 올라온만큼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으면 좋겠고, 떨어지더라도 내년을 위한 리빌딩을 확실하게 해야한다. 군대에 입대하는 선수들이 또 발생하니 그리고 팀의 맏형 이규섭의 기량저하도 함께....

요즘 농구가 팬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살리는 것도 팬이다. 좀더 경기를 재밌게 이끌어주어 팬들에게 농구의 매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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