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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김주형 이제는 만년유망주 꼬리표를 떼라!!

by 디트로이 201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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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아타이거즈 김주형

 

광주동성고등학교 4번타자였던 김주형. 매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을보내왔다. 작년 부상이었던 최희섭 이범호 김상현 등을 대신하여 나지완의 뒤에서 경기에 임하였으나, 기대와는 달리 삼진을 연속으로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을 보여주었다.

 

올시즌은 당연하게 김주형의 자리는 없었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 김주형에게 기회가 왔다. 기아는 송은범.신승현 - 김상현.진해수 트레이드를 감행하면서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2군에 있었던 김주형을 콜업하면서 1루에 있던 최희섭에게 수비의 부담과 체력안배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변경하면서 김주형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지명타자였던 나지완은 좌익수 or 우익수로 경기에 뛰었고, 1루에 배팅오더를 받은 김주형은 하위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작년에 많은 부담감을 받았던 터라 중심타선에 배치하면 또 작년과 같은 일이 벌어질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8번 내지는 7번의 타순에 배치하였다.

 

매경기 잘할수 없겠지만, 김주형은 작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 경기에 임하여 정규타석에 미치지 못했지만 91타수 28안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도 5개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863으로 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 앞으로 있을 경기에 꾸준히 나간다면 김주형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볼 수도 있을것같다. 2012년 117타수 18안타를 보여주었는데 올시즌은 91타수에 28안타면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반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김주형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시즌이라고 생각된다.

 

김주형은 부담감을 버리고 차근차근 경기에 임하여 안타를 치겠다고 각오하고 모든경기에 전력으로 임한다면, 보이지 않게 좋은성적과 팬들이 응원에 힘입어 홈런도 곧 잘 쳐내주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올시즌 기아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도 내심 기대해본다.

 

시즌의 반이 남았다. 기아는 5할을 조금 넘는 성적을 보이면서 넥센 엘지 롯데와 승차를 좁히면서 우승권에 다가서야한다. 천적이라 불리우는 삼성을 잡을 비책도 마련해야한다. 삼성이 없다고 보고 성적을 매기면 기아는 1위라는 놀라운사실. 그만큼 삼성에게 많이 당했다.

 

올시즌 김주형의 활약과 기아타이거즈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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