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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팀의 베테랑의 소중함.....

by 디트로이 201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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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트윈스 적토마 이병규

 

내가 처음 이 글을 쓰게 되었을때, 베테랑선수에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아니 써야만 했었다. 내가 좋아했던 한 선수는 은퇴를 해서 베테랑으로써 팀에 모범이 되고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지금의 사진을 택했다.

 

나의 팀에 대한 애착과 상처가 어쩌면 이선수들이 있어서 더욱 컸었고, 갑작스런 여러일(은퇴)로 매력을 떨어뜨리게 만든 팀에 대한 애증이 나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든것도 팀의 정신적 지주인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야구는 고참 선수들의 쇼였던 페넌트레이스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말은 즉 베테랑선수들이 예전의 기량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도 보여진다. 특히 올시즌 가을야구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 같은 엘지의 적토마 이병규는 팀의 활력소와 더불어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을야구에 10년동안 나가지 못했던 LG팬들의 염원을 제대로 보여주는 시즌이 아닌가 되새겨본다. 특히 어느 하나 빠짐없이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면서 질 것같지 않은 무서운 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진] 전 기아타이거즈 바람의아들 이종범

 

2년전, 기아는 이 베테랑선수를 선동열 감독의 부임과 함께 팀캐미스트리(팀워크)를 깨뜨리게 만들었다. 기아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이종범이 동경의 대상이었고, 타자들은 이종범이 롤모델이 될정도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고, 레전드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시즌 시작 전 은퇴로 팬들과 선수들은 멘붕을 겪을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팀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다. 물론 야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베테랑의 위치해 있는 선수들이 존재만으로 팀의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며, 이때문에 선뜻 이러한 선수들의 은퇴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부분도 분여하게 자리하고있다.

 

이종범을 다시 복귀시키라는 얘기도 아니며, 이병규나 다른 팀의 고참급 선수들을 그렇게 하라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그들 또한 사람이며, 그들이 선수의 자리를 떠난다고 할때가 분명히 온다. 어떠한 운동선수도 평생 운동선수만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도 지켜줘야한다. 분명 은퇴를 하기때문에, 팀의 존재만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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