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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외질의 성공적인 데뷔전과 거너스의 아쉬운 경기력

by 디트로이 201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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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날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독일의 메수트 외질

 

월드클래스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영입시장 30분을 남기고 공식적인 이적을 마무리한 아스날이 외질의 영입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들고 선덜랜드전에 임했다. 지루를 원톱으로한 4231의 변형 전술을 택한 아스날은 2선에서 외질의 프리롤의 포지션이 경기력이 이전 경기력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외질효과를 톡톡히 본 거너스였다. 벵거감독도 외질의 영입을 만족이라도 한 듯 입가에 웃음을 보였다.

 

전반 시작되고 10분에 사이드에서 달려오던 외질의 침착하고 아름다운 패스로 가볍게 지루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아스날의 골의 어시스트를 상당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어린 독일선수가 경기템포를 조율하고 미드필드진에서 선수들의 사령관 역할로 (지단의 역할과 흡사)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다.

 

외질의 창조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를 아스날의 선수들은 처음 받아보기라도 한듯 그의 패스에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많은 찬스를 날려먹은 것이 많이 보였다. 특히 윙플레이어 월콧은 그러한 플레이가 어색이라도 한 듯 그라운드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면서 월콧답지(?)않은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의 결과는 3-1이었지만 아스날은 선덜랜드에 후반에 완전히 봉쇄당하면서 패스미스도 많았고, 선덜랜드에 득점기회도 많이 주었다. 특히 로랑 코시엘니와 사냐의 센터백조합이 대체수비와 베르마에렌과 메르테사커의 부재를 확연히 보여줬다. 특히 쭉 윙백을 봐오던 사냐의 올시즌 센터백수비는 경험부족과 아쉬운 플레이들로 가득했다.

 

세트피스상황에서도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위험한 순간들을 계속해서 보여줬으며 (물론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아스날답지 못한 경기력을 계속보여줬다. 외질이 없었다면 승리를 챙기지 못할 수도 있는 플레이였다고나 할까?

 

38라운드의 EPL 리그경기를 아스날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해야한다. 지루의 공백과 그를 대신할 선수가 어린 선수들로만 있는 아스날은 1군과 2군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이러한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아스날은 조직력 강화와 외질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경기력을 비슷하게 만들어내야한다.

 

외질은 이제 아스날에 입단한 선수다. 그가 모든것을 해줄 수는 없다. 다른 여러선수들의 그의 실력만큼을 보여줘야하며 승리를 위해서는 과거 무패우승의 시절의 아스날처럼 즐겁게 플레이해야하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더해져야한다. 앞으로의 아스날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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