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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자이언트 킬링?

by 디트로이 201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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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삼성(좌) VS 두산(우)

 

2005년 이후에 맞대결이다. 사자와 곰의 대결. 불펜의 삼성이냐 타격의 두산이냐? 두산은 2013년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감을 하고 떨어질듯 하더니 넥센히어로즈를 역스윕을 하고, 또다시 잠실라이벌 엘지에게 1패만을 주고, 나머지를 이기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로써 두산의 자이언트 킬링이 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기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두산이 자이언트킬링의 단어와 어울리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팀들중에서 3위 넥센과 2위 엘지를 꺾으며 올라온 팀이기에 이단어를 붙인 것 같다.

 

불펜이 강력한 삼성이 1차전에 선발을 윤성환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두산이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두산에게 약한 윤성환 그것도 1차전의 승리를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80%인 것으로 봤을때, 1차전의 선발은 배영수나 장원삼이 나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윤성환이 선발등판을 했다.

 

하지만 2회와 5회 실점을 당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어야만 했다. 윤성환이 기아전에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나머지 팀들에게는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올시즌에 1차전 선발로 냈다는 것에 조금 의아했다. 차라리 다른 선수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게 되었다. 두산은 매이닝 점수를 차근차근 벌리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9개팀중 팀타율과 타격부분에서 높은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베어스가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삼성을 무너뜨릴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톱타자 이종욱을 시작으로 두산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손시헌의 좋은 경기와 하위타선의 타점이 윤성환을 흔들었고,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나오지 못하게 함으로써 두산이 삼성을 타격에서 압도했다.

 

1차전이 끝났지만 두산이 타격의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삼성이 두산을 잡아내고 동률로 만들것인지 기대가 된다. 진짜 자이언트 킬링을 할것인가? 두산의 타격감이 상승세다.

삼성의 3연패를 막을자 두산이냐 아니면 3연패를 이뤄낼자 삼성이냐!

두팀모두 한국시리즈 다운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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