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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템퍼링? 뒷거래의현장(?)

by 디트로이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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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A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이용규(전 기아)와 정근우(전 SK)

이미지출처 : 네이버기사

스토브리그도 이제 거의 막을 내리려 한다. 작년과 다르게 금방 스토브리그가 식어버렸다. 원소속 팀과의 계약이 불발된 선수들이 그 다음날 바로 타팀과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각 팀의 주축선수들을 잡으려는 노력을 했으나, 쉽게 이뤄지지 않았고 그다음날 새벽 12시가 되자마자 계약을 완료했다.

팬들로썬 아침에 무슨 날벼락이냐 싶을정도로 대형계약을 성사시켰다. 언론의 보도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팬들의 마음도 선수들 본인의 마음도 좋은 기분은 아닐것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돈때문에 팀을 떠났다 애정이 없다 하는식으로 팀을 떠난 선수에 대한 배신감이 생길 것이고, 선수입장에서 본다면 더 나은 조건에서 뛰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택근의 50억 이후로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솓았다. 특히 기아의 김주찬 또한 50억에 계약을 했고, 올시즌 첫 FA 롯데의 강민호도 75억이라는 돈으로 롯데와 재계약을 하며 한국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사실 강민호의 올시즌 기록을 보면 75억을 받기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사실 포수라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지. 그가 올시즌 남긴 기록으로는 이러한 돈을 받기에는 무리수가 커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FA 선수들의 계약과정에서 강민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팀을 대이동했다. 이미 대전에 출몰했다는 소문이 들리는 이용규와 정근우는 구단에서 비슷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팀을 떠났다. 뒷소문으로 들리는 말로는 템퍼링과 세금보전등이 이유가 된 것 같다. 다른 구단과 이미 사전접촉을 마친 뒤,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서 제시액을 들어보고 금액을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행위들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구단에서 공식 발표한 연봉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같은 금액이면 새롭게 적응해야하는 새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나이도 있는 선수들이 적응하기엔 쉽지 않을텐데, 그러한 것들을 감수하면서 까지 가는것에는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템퍼링을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KBO의 작은 야구시장에서는 금지하고 있다고 하여도 뒤에서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막아야만 한국 야구가 더 발전을 할 수 있고, 선수들과의 팀조합등과 연봉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고, KBO의 수준 또한 상승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FA의 시장으로 인해서 내년 FA의 몸값은 더욱 알수 없게 되었다.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에 그리고 다른 여러 요소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또한 모색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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