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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KBO의 포수난 해결책은 없는가??

by 디트로이 201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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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수 이만수

(출처 :http://me2.do/FdzzuRtW)

 

한국의 프로야구는 포수난국이다. 포수가 홈런왕이 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경기의 조율이나 도루저지 등 예전의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기록이 보여지고 있다.

 

프로야구 원년 1호 홈런왕 이만수는 포수 출신으로 삼성라이온즈에서 83~85년 3년동안 홈런왕을 차지했다. 홈런 뿐 아니라 공격형 포수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공격면에서도 으뜸은 보였던 선수이면서 수비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통산도루저지율이 .380 이라는 놀라운 사실. 또한, 현대유니콘스와 SK와이번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박경완 또한 4타석 연속 홈런의 기록을 세웠고, 통산 도루저지율 또한 .383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출처 : http://me2.do/GH553hjx)

 

포수가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드물고 팀의 중심타선보다는 하위에 위치해 체력안배를 하는게 대부분의 팀에서 시행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의 KBO는 포수가 패스트볼이나 포일 등의 잦은 실수를 연발하고 (투수의 폭투에 의해서일지 모르지만) 블록킹이아닌 공을 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포수가 타율이 타 선수들보다 떨어지리란 법은 없다. 포수가 체력적인 면에서 힘들겠지만, MLB의 좋은 타자들도 포수인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어깨가 좋은 선수 또는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포수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투수들의 공들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선구안 면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팀을 제외하고 여러팀들의 포수들은 평균타율 이하의 성적과 형편없는 수비율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포수의 중요성을 알게하기는 쉽지 않다. 전력의 반이 포수라는 얘기가 있는데 한국 야구는 이러한 말도 저멀리 가버린 듯 하다.

 

화수분 야구라고 불리우는 두산베어스는 포수강팀이다. 포수가 번갈아가며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있다. 롯데도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를 필두로 용덕한 군에서 전역한 장성우까지. 그리고 SK는 앉아쏴의 대명사 조인성과 정상호 .. 나머지 팀들은 사실 여러 포수를 번갈아 시험무대에 올렸지만, 성적면에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게 만들었다.

 

[사진] 롯데자이언츠 포수 강민호

(출처 : http://me2.do/G0hhs0iC)

 

포수의 중요함은 감독들도 잘 알고 있다. 포수가 강해야 그 팀이 승리를 하는데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투수출신들의 감독이 많거나 (MLB는 투수출신 감독을 선호하지 않음) 스몰볼의 야구를 감독의 스타일에 바뀌어가고 있다. 한국의 포수들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포수 출신들의 감독이 팀을 맡는 경우가 많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발야구를 성공했고, 조범현 감독이 기아타이거즈를 우승 시켰다. 이 감독들은 포수 출신들이다. 포수 출신 감독이 100% 성공하진 못한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눈이나 다른 여러요소에 있어서 투수 출신들보다 더 많은 경기에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다른 시야로 지켜보기 때문에 투수출신의 감독들보다는 뛰어나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소년에서 포수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1차지명이 부활했고 연고지에서 선수수급이 가능해지면서 연고지역 구단들이 중.고등학교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되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이용한다면 프로야구도 수준높은 포수를 보게될 날이 다시 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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