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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6/22 두산과의 강우콜드

by 디트로이 201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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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나고 블로그를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직관 일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기아는 작년에 비를 피해다녔는데 올시즌은 비를 몰고 다니나보다. 특히 6월21일에도 김병현 선발에서 강우콜드로 승리를 한 기아가 이틀 연속 강우콜드를 기록했다. 이 두날동안 비는 아주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경기장에 쏟아져내렸고, 리드를 잡고 있던 기아는 2경기 연속 어부지리로 승리를 했다.


선발로서 제구나 구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김병현도 승리를 챙겼고, 임준섭도 1점의 리드를 지키며 강우콜드로 두산에 승리를 했다. 비가 조금내렸다면 경기에 차질이없었겠지만 보통 비가와도 비를 잘 맞지 않는 3층 그레이석도 바람과 비에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착용했고, 우취되기를 기다려야했다. 야구장을 다녀본 이래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야구장에서 본 적이 없다. 이날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비들이 내렸다.
 

[사진] 물난리난 잠실야구장 출처: 페이스북

비가와서가 문제가 아니라 잠실야구장의 구장상태도 점검해봐야한다. 매년 좋은 점수를 얻고 있지 못하는 구장이라, 두 팀의 구장이기도 하고 수도권에 있기때문에 더 많은 관리와 구장에 대한 더많은 피드백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82년 시작된 프로야구의 구장들이 하나둘씩 새구장을 만들고 있다. KIA의 챔피언스필드와 대구의 새구장과 다른 구장들도 리모델링을 하고있다. 구장의 시설도 중요하지만, 비나 또라는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데도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잠실야구장. 기아의 3루는 비가 더 내리기를 바랬고, 두산의 1루는 비가 그치리를 간절히 바래왔다. 결론적으로는 비가 와서 강우콜드가 되었지만.. 서로의 소망들을 희망하는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비에 홀딱 젖은 두 구단의 응원단. 그리고 목소리로 겨루기라도 하는듯 서로의 응원가들을 방해하는 자신의 팀들의 특별한(?) 응원가 열전.


[사진] 비에 젖은 잠실야구장

허구연 위원이 항상 얘기하는 돔구장. 우리나라의 특성상 한개정도의 구장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마이너스 요소들이 너무 많기에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문제고, 만약에 생기게 된다면 그래도 수도권과 한지붕 두가족 잠실야구장에 가장 먼저 생기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이 비에 응원하려고 온 사람들의 열정도 높이 사줘야하고 자신들의 낸 돈만큼의 서비스 가치를 받기를 원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KBO에서 우천취소의  사후대책또한 강구해야한다. 비록 비로 경기는 짧게 끝났지만 다른 경험을 하게해준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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