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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헤인즈 그리고 김민구의 사태 어떻게 봐야할건가?

by 디트로이 201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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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인즈와 김민구의 충돌장면

(출처: http://goo.gl/5UO4NJ)


프로농구가 시즌의 중반을 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프로선수가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저질렀다. 지난 SK와 KCC의 경기중 2쿼터에 나온 속공의 상황에서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헤인즈가 김민구 선수를 가격하고 달려들어간 것이다. 김민구는 헤인즈가 밀치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아 한동안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는 코트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사진] 코트에 쓰러진 김민구 (KCC 이지스)

출처 : (http://m.donga.com/List/3/05/20131216/59583449/1)


공을 빼앗기 위한 플레이가 아닌 수비를 하러 달려가는 선수에게 어떠한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충격을 당해버린 김민구에게 헤인즈는 어떠한 징계를 받아야만 할까? 외국인 선수가 한국 선수에게 이러한 행동들이 자주 발생된다면, 한국농구에서 외국인이 필요없게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프로농구의 재미와 외국인 선수들로 인한 화려한 플레이들이 한국농구선수들도 배울 점이 있고, 외국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특유의 행동들이 국내선수들만이 뛰는 농구보다는 훨씬 이득이 되겠지만, 이러한 사건들로 외국인 선수들이 문제가 된다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기자회견하는 애런헤인즈 (SK 나이츠)

출처 : (http://news.sportsseoul.com/read/photomovie/1286349.htm)


헤인즈는  이번 사건으로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으로는 헤인즈를 징계했다고 할 수 없다. 김민구는 부상 뒤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경기에 뛰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건 (혹시 아닐지라도) 김민구에게 헤인즈의 트라우마가 생길 가능성이 보인다. 정신적 외상으로 그는 SK 헤인즈와의 경기에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경징계로 헤인즈에게 부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김민구는 선수생활을 못하게 될 뻔 했는데 2경기 출장정지는 말도 안되는 소리 인것이 분명하다. 지나가버린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러한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게 외국인 선수의 돌발행동에 중징계를 가해야 한다는 필자의 주장이다. 이것은 선수생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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