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의 시작

윤석민!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by 디트로이 2014. 1. 14.
반응형


[사진] FA로 메이저리그를 노리는 전 기아타이거즈 투수 윤석민

(출처 : http://me2.do/52XX3TYU)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토종 우완에이스 윤석민. 그가 FA로 국내 시장이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한다. 메이저리그의 슈퍼에이전트 보라스코퍼레이션과의 계약을 하고 보라스를 등에업고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윤석민은 기아에서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팀의 상황에 맞게 모든 보직을 소화했다. 2011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의 정점을 찍으며 메이저 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구단의 만류로 잔류를했고, 1년 후 FA를 취득을 하고 스스로 저 먼땅으로의 도전을 하게 된다.


그가 투수로서의 기록이 썩 나쁜 편이 아니지만, 최근 2년은 윤석민 답지 않은 기록을 보여줬다. 특히 기아가 09년도 이후의 성적이 좋지 못하여 윤석민이 많은 승을 쌓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윤석민 등판경기 경기당 평균 득점 지원율이 3점이내일 정도로 기아는 윤석민이 등판하는 날이면 평소 나던 점수도 아주 밑바닥을 쳐도 제대로 쳤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사진] 국가대표 투수 윤석민

(출처 : http://me2.do/xiOON3sK)

2011년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더라면 좋은 성적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나이 또한 몇해는 어리기에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을때 유리한 위치에 있었을텐데 팀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3 시즌이 끝나고 윤석민은 나홀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제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야한다. 지금 이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많은 이들이 기대감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는게 사실이다. 류현진은 최고의 해를 보내고 거액의 계약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는데, 윤석민은 그에 못미치는 계약을 하지는 않을까? 설사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류현진 정도의 성적을 못내지는 않을까하는 여러가지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하지만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고 가정할때, 진출한 윤석민의 도전정신만으로도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간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만하다. 43세의 많은 나이에 미국 진출을 하려했던 최향남, 그리고 임창용등의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도전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뛰어주는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줘야 할것 아닌가? 윤석민이 미국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손가락질 보다는 잘했다고 박수를 쳐줬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을 내비쳐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