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레발은 죄악입니다

오늘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시즌이 시작되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WBC보다는 리그에 중점적으로 기대하고 또 기대해왔다.

올해는 보통의 해와 조금 다른 느낌이 있다. FA영입선수 김주찬의 효과와 LCK라고 말하는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의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 이 두가지에 안치홍 김선빈의 활약으로 우승하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승선하는 것. 이용규의 팀 잔류 등 여러가지 것들이 맞물려져 기아의 기분좋을수도 아니면 슬플 해가 될수 있을것같다.

오늘의 시범경기 상대팀은 한화이글스. 올시즌부터 해태타이거즈 전 감독이었던 김응룡 감독이 한화의 사령탑을 맡는다. 그리고 수석코치 김성한 이종범 이대진 김종모 등 해태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여러 선수들이 김응룡 감독과 함께한다.

매년 그래왔듯이 기아의 LCK타선을 많이 다룬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고, 여러 사정 상 후보선수들을 많이 내놓는 팀들이 대부분이다. 기아의 타선도 다 갖춰진것도 아니다.

김주찬의 가세로 외야와 타선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아직은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고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이다. 외야의 선수들이 많아 진것과 라인업가지고 감독이 고민해야 될 문제도 많아 진 것같다.

언론에서 너무 기아의 우승후보로 매년 바라보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아닌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것 같다. 국가대표 승선도 맞물려 기아에게 우승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그리고 과거 해태타이거즈의 명성을 이으려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기때문에 팬들이 우승에 목말라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 한달의 기록과 성적으로 봤을 때 우승을 점쳐서는 안되며 갸레발(기아타이거즈 + 설레발의 약자)를 떨다만 큰코 다치게 된다. 작년에 신종길선수가 시범경기 4할을 쳤지만, 본 페넌트레이스에서는 1할대의 타율로 2군에서 대부분을 보내야했다.

야구는 단기전이 아니며, 9개구단으로 4일이상 쉬는 경우가 발생한다. 올해에는 변수도 더 많아지게 된다. 정해진 5선발의 투수운용에서 여러가지 투수운용과 야수진의 갭차이를 줄이는 방법.. 아직 시범경기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하지만 올 시즌 기아는 팬들에게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강력해진 타선이 부상없이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같다. 시범경기의 성적으로 인해 너무 들뜬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고 마지막까지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 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김주찬의 영입과 LCK 그리고 선발진과 마무리 앤써니. 선동열 감독이 생각한대로 여러가지 것들이 맞아들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글을 마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