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의 시작

축구국가대표팀은 갈라티코가 아닙니다.

by 디트로이 2013. 6. 19.
반응형

 

[사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갈라티코라는 단어에 대해 잘 알것이다. 지금도 레알마드리드 스페인 축구클럽은 갈라티코2기라는 명목으로 스타급 선수를 사들이고 있지만, 과거의 갈라티코는 어마어마한 팀이었다. 비주얼로 따졌을때...

 

내가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을 갈라티코라고 칭한것은 약간 거친 표현일 수도 있다. 우선 갈라티코 정책이 지다네스 파보니스라는 것으로 갈라티코는 시작되었다. 즉 공격진에는 지단같은 유명한 축구선수를 수비에는 파본같은 유망주를 키운다는 레알마드리드의 정책이었고, 이는 몇해를 넘기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임에는 지다네스같은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선수들이 공격진에 주를 이루고, 전도유망한 선수보다는 이름값있는 선수를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그리고 수비수에는 곽태휘와 김치우를 제외하고 K리그를 보지 않으면 모르는 선수를 기용한 점에서 약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동국 - 손흥민 - 기성용 - 이청용 - 구자철 등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선수이며,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비수는 K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유럽이 아닌 중동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과거 2002년 4강진출을 했을때에, 홍명보라는 그라운드에서 감독역할을 수행하는 주장이 있었다. 그의 포지션은 센터백이었고, 그의 지휘아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간의 갭을 없애고, 잘 화합하여 선수단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리더쉽을 잘 발휘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국가대표는 30년 퇴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조금 그 편에 속한다. 우선 수비에서 베테랑의 선수가 필요하다. 축구를 잘하는 강국을 보면 젊은 수비수보다 경험있는 베테랑의 선수를 기용을 하면서 선수단을 이끌도록 한다. (예를 들면 스페인의 카를로스 푸욜같은) 하지만 우리나라는 홍명보 이후의 수비수가 없으며, 박지성 이후의 주장역할을 원할하게 수행할 선수가 없다.

 

이것은 감독의 문제도 아니고 협회의 문제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만 해외에 진출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은 경험이 적고, 국가대표의 적은 경험으로 수비에서 허점을 많이 보였다. 한국이 이란과의 최종예선이 끝나고 월드컵에 진출은 하였지만, 시원찮은 반응이 대다수였다.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수비에서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유소년 선수들을 해외에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수비수들도 해외 경험을 쌓게 협회나 그를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힘써야 한다. 지금의 한국축구의 수비는 너무도 쉽게 역습과 골을 허용한다. 허점이 너무 잘 드러난다. 수비가 강한 나라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 우리나라 축구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을 해야한다.

 

2002년 4강진출과 2010년 16강 진출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축구를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경기력으로 봤을때는 너무도 형편없는 경기력이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해외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K리그의 질을 위해서도 경험있는 선수들이 많이 도전을 해야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월드컵에 본선에 진출 한 만큼 언론과 그리고 감독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야한다. 1년도 채 안남은 시점에서 한국축구가 퇴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