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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kt의 야심작 '빅테인먼트' 그 현장을 가다 _ 스포츠서울

by 디트로이 201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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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새단장 한 kt wizpark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수원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마법사들의 공간은 ‘터치’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오는 14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원구장이라면 가능한 일이다. 티켓 예매와 발권부터 음식배달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 정보와 생생한 라이브 중계까지 터치 한 번이면 모두 즐길 수 있다. ‘막내구단’ kt가 9일 ‘빅테인먼트’를 접목한 수원구장의 독특한 시설을 공개했다.

[스포츠서울] kt가 독자개발한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 화면.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무료회원 가입을 하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기가 와이파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수원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앱 설치 하나면 터치로 즐긴다

빅테인먼트는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기술(ICT), 엔터테인먼트를 조합 한 신조어다. kt의 색깔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고, SK가 주도했던 스포테인먼트를 한 단계 넘어선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도 있다. kt 강신혁 뉴비즈(Newbiz)팀장은 “자체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회원가입하면, 수원구장의 각종 편의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티켓 발권부터 식음료 예약과 배달, 실시간 중계와 기록 서비스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팬들이 이용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 티켓은 관중들이 해당 좌석에서 보이는 구장 전경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강 팀장은 “관중들이 티켓을 몇 장 샀는지, 어떤 좌석을 선호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구장에 실제로 입장한 관중들에 대한 실시간 이벤트도 할 예정”이라며 “기존에는 구단들이 티켓 예매 대행사를 활용했지만 kt는 이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정좌석의 경우 음료나 햄버거 치킨 등 음식을 주문해 놓으면 입장했을 때 배달직원이 자리까지 갖다주는 서비스도 된다. 강 팀장은 “배달 직원 교육을 따로 시키는데 시범경기 때는 15명이 배치된다. 스마트 오더가 가능한 지역이 750석 정도가 된다. 운영 인력은 상황을 봐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가로 28m 세로 9m 규모의 풀HD 전광판은 상단에 문자를 표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돼 있다. 전광판 위에 설치된 화성 성곽을 본뜬 구조물은 야간에 조명을 켰을 때 실제 성곽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주장이다. 수원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국내 최초 전광판서 문자응원을

관심을 모은 전광판도 새 단장을 마쳤다. 가로 28m, 세로 9m 크기에 풀HD 스크린으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전광판은 국내 최초로 문자중계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kt 이인원 홍보팀장은 “전광판 상단에 문자중계를 할 수 있는 띠를 설치했다. 응원문구 등을 노출시켜 관중들과 호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광판의 화질은 전 구장 중 가장 밝을 것”이라며 “수원을 상징하는 화성을 본따 전광판 위에 설치했다. 야간에 조명을 밝혀 놓으면 정말 화성 성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판 옆, 중견수 뒤쪽 백스크린 위에는 스포츠펍이 자리잡고 있다. 실내에서 맥주를 마시며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수원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는 14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수원구장은 2만 122석을 규모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수원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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