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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2013년 1월 아스날에게 주어진 한달의 시간

by 디트로이 201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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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빅재미 중 하나는 이적시장이 아닐런지. 그 중에서도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간에 선수들이 오고가기 땜네 영입한 팀으로써는 전력에 보태이 될 수 있지만, 선수를 내보낸 팀으로써는 전력누수를 감당해내기 힘들것이다. 잉글랜드 축구명가 중 한팀인 아스날FC는 올시즌 로빈 반페르시라는 주장이자 팀에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빼앗겼다. 아스날은 작년 시즌 40골 이상을 넣어준 선수가 팀에 빠지니 멘붕이 올수 밖에 그것도 라이벌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반 페르시가 맨유로 떠나고 그로 인한 전력누수는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과 지루(몽펠리에)라는 선수를 샀지만 반페르시가 작년 아스날에 해주었던것만큼의 득점과 영향력을 올 시즌 보여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맨유로 이적한 반페르시는 맨유에서도 루니와 함께 리그 톱클래스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한 듯 펄펄 날아다녔다. 어쩌면 페르시가 맨유에 맞는 선수였을지도 모르는 일일 것이다. 오랜시간동안 1~2년도 아니고 어린시절부터 아스날에서 뛰어오던 페르시가 라이벌 맨유에서 활약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해 아스날 팬들은 뒷목을 잡았을것이다. 페르시를 배신자라고 생각하면서..

페르시 뿐만 아니다. 매년 아스날은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실패하였다. 2000년 초반 클루이베르트를 시작으로 티에리앙리 -> 흘렙 -> 플라미니 -> 세스크 -> 나스리 -> 클리쉬 -> 반페르시까지 이 선수들이 협상과정에서 구단과 개인간의 차이를 좁이지 못하고 아스날을 떠났다. 아스날 구단의 주급체계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도 있었고, 아스날도 팀의 리빌딩을 위해 선수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 팀을 떠났어도 아스날 팬들은 떠난 선수들을 비판하고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떠날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생각을 해보며 박수치며 보내줘야 하는것이 팬으로써 멋진일이 될수도있다는 생각이든다. 올시즌도 어김없이 재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있다. 어린시절부터 아스날에서 뛰어온 테오월콧. 월콧은 아스날에서 제시한 주급보다 높은 금액의 주급을 제시하면서, 포지션의 변화도 얘기하고있다. 윙어가 아닌 중앙공격수로. 구단과 월콧간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 테오월콧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크다. 월콧이 떠날 것을 대비항 아스날은 타팀의 선수를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하려는 계획이 보인다. 월콧이 팀에 남더라도 유망주가 아닌 팀에 바로 주전으로 쓸수있는 (예를 들면 다비드 비야같은) 선수를 영입을 해야한다. 1군과 2군과의 갭차이가 너무 많이나서는 안된다. 바르샤가 몇년동안이나 세계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설 수 있던 이유중 하나이다. 20개의 EPL 팀중 부채가 적고 매년 평균 관중수와 부동산으로 구단재정에 이익을 내는 아스날이 선수영입에서는 싼값에 선수를 영입하여 비싸게 파는 정책을 수년간 해왔다. 물론 이 방법이 나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주급체계의 적정선까지의 선수들만으로 로스터를 꾸리기에 톱클래스의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을 수가 없다. 과거 아스날의 무패우승 시절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리빌딩은 잘 하였지만, 너무 어린선수들에게 의존하는 벵거감독도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무패우승의 아스날은 앙리 베르캄프 세계적 공격수였고, 비에이라 실바 융베리 피레스 또한 네임벨류의 선수들이었다. 수비수또한 부동의윙백 애쉴리콜 그리고 숄캠밸과 콜로투레 다들 이름있는 선수였다. 지금의 아스날은 평균연령은 어리지만 슈퍼스타급의 선수가 많지 않다. 아스날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선수영입을 선택을 할게 아니라 필수영입을 해야하고, 팀내 주축 선수들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주급체계를 바꿔 선수가 돈이 아닌 팀에 애정을 가지게 만들어 과거 아스날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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