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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계속되는 아스날의 위기

by 디트로이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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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후 잭윌셔

 

8년의 무관이 현실화 되는 것인가?

 

오늘 한국시간으로 am 5:00 아스날 홈구장 emirates stadium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펼쳤다. 경기결과는 아스날의 3:1패.

 

아스날의 초반부터의 경기력은 뮌헨의 토니크로스 - 뮐러 - 만추키치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 힘쓸 겨를 없이 90분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스날의 완패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경기다.

 

올시즌 아스날은 리그에서나 챔피언스리그에서나 컵대회에서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다. 최근경기력만 봐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수비와 공격에서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점을 여지없이 잘 보여주었다.

 

벵거감독도 잉글랜드의 언론플레이에 지친듯 그리고 아스날의 우승에 대한 관심때문인지 벵거는 기자회견에서 뮌헨전에서 아스날이 졌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다. 그도 언론에대한 아스날의 시선이 지겨웠을 것이다.

 

뮌헨은 찬스에서 놓치지 않았고, 아스날은 매번 공격과 수비에서 힘들었다. 아스날이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반페르시가 떠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팀의 스쿼드보다 얕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 자신들의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선수들간의 조직력과 선수들이 자신들을 믿지 못하고, 자책만 하기에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아스날은 다음번에 열리는 2차전에서 3점이상의 점수를 뮌헨으로부터 얻어내야 한다. 단, 실점을 하지 않는 다는 조건하에..

그리고 벵거의 지도력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벵거가 아스날에 집권한 16년간 아스날은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였고, 여러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지금의 선수단과 비교하면 아스날이 우승하던 시절은 국가를 대표하는 주전의 선수들의 대부분이 모여있는 선수단이었다. 지금의 축구는 돈을 우선시 한다.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과 같은 오일머니를 등에업은 팀들은 큰 돈으로 선수를 사온다. 유소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돈으로 선수를 사기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수있겠다.

 

벵거는 유망주 육성에 탁월한 선택을 한다. 그 선수를 잘 이용하여 선수성장을 이룩한다. 하지만 주축선수들이 팀을 떠나간다는 이유로 벵거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은 팬들과 떠나가는 팬들이 많다. 팀의 무게는 많이 떨어졌어도 아스날은 아스날이다.

 

올시즌 아스날은 이러한 위기를 잠재시키기 위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고, 반드시 4위에 안착하여 다음 챔피언스리에 나갈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어야한다. 올시즌을 계기로 벵거가 아스날에 남느냐 떠나느냐도 결정이 될듯싶다. 패싱축구를 하는 아스날은 만들어 낸 것도 벵거감독이며, 아스날의 위기를 극복해낼 사람도 벵거이며, 언론에 실력으로 대항할 사람도 벵거다. 벵거만이 아스날의 감독이며, 앞으로 아스날의 미래도 벵거에게 달렸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2차전과 다음 리그라운드를 준비하는 아스날이 이 경기로 선수들에게 화이팅이 될지 아니면 더욱 파국으로 치닫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지만 확실히 말해두는 것은 아스날은 강팀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는 팀이라는 것만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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