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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선수의 이적은 구단에서 호언장담해서는 안된다.

by 디트로이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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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의 총체적 난국이다. 페레스 회장은 레알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호날두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호날두를 여름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발표를 한다.

 

호날두의 이적이 호날두 한명의 문제만으로 봐서는 안된다.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에서 고액연봉자 중 한명 레알마드리드 대부분이 고액연봉을 받고 있지만, 호날두의 연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이아웃 조항으로 2300억원의 엄청난 이적료.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맨체스터에서 그 정도의 이적료를 맞춰줄 수 가 없다. 그렇다고 맨체스터시티가 첼시가 산다고 해서 호날두가 간다고 하는것도 아니며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카카가 이적을 하지 못했던 것처럼.

 

호날두가 팀을 떠났다고 생각을해보자. 마드리드 선수단에 약간의 리스크가 아니라 엄청난 리스크가 발생한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지금도 하향세를 보여주는 몸상태도 아니며, 메시와의 약간의 격차가 있으나 명불허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다른팀에 간다고 생각하면, 팔때는 이익을 보상받겠지만, 떠나고 난 후의 호날두 대체자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 호날두를 팔고 그를 대신하여 관심을 가지는 네명의 선수 왼쪽부터 네이마르 실바 베일 이스코

 

저 네명의 선수 중에서 두명의 선수라도 산다면 호날두의 리스크를 약간으로 줄일수 있다. 하지만 저 네명의 선수는 레알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레알마드리드 처럼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레알마드리는 스타선수들이 많은 팀 중 하나이며,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는 프랜차이즈 스타 라모스와 페페 그리고 호날두를 제외하고 거의 다른 포지션은 로테이션으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진 선수들도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상황을 발생할 수 있으며, 올해가 3년차인 무리뉴의 첼시 복귀설도 가시화 되고있다.

 

구단에서는 호날두를 팔아서 다른선수로 대체하겠다. 그리고 스타급의 선수들을 사들이겠다 등의 말들로 호언장담해서는 안된다. 이는 분명 선수단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며, 갈라티코 정책으로 수년간 레알은 초라한 국제대회 성적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선수단 분우기는 어수선하다. 이를 빨리 정리하고 다시 마음을 잡고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임하며, 앞으로 남은 리그에도 집중해야한다. 그것이 레알마드리드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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