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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기아타이거즈의 연고지 포기로 갈곳을 잃은 전북

by 디트로이 201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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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드래프트 연고지명이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각 구단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학교를 5개를 선정해야한다. 전라도에 속한 학교는 8개이다. 5개를 선택해야하고 3개 팀은 연고지 선택을 하지 못한 (학교가 적어서) 팀에 추첨을 통하여 돌아가게 된다. 기아타이거즈에서는 8개 중 5개의 학교를 선정하였는데, 전남지방의 5개 학교를 선정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전라북도의 연고지를 자연스레 포기하여 전북을 미아로 만들어버린 셈이 되었다. 전라북도에 속한 학교는 군산상고 전주고 인상고 세개의 학교인데, 전주고의 인상고 두 학교가 아닌 군산상고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이유는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시절 1차 지역연고제를 통한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할 때, 82년 원년시절의 멤버들의 대다수 선수들이 군산상고 출신의 선수들이 많았다. 

KKK포로 불리웠던 김준환 김봉연 김성한 이 세사람이 군산상고 출신의 선수들이며, 1차 드래프트의 선수들 또한 광주일고보다는 군산상고에서 많이 선발이 되었다. 타이거즈를 이끌어왔던 군산상고가 뽑히지 않았다는 것에 전북팬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전남 및 광주지역의 발전을 더 생각하며 또한 5개의 학교를 선정해야했기 때문에 구단과 가까운 5개의 학교를 선정했다고 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군산상고가 다른 학교의 지명권에 포함이 되어버린다면 전북의 타이거즈팬들은 실망감이 배가 될것이다. 다른 연고지에 그것도 타이거즈의 상징적인 학교가 모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의 지명권을 받게 되면 자연스레 구단의 고교 지원조차 소홀하게 될 것이며, 여러가지 안좋은 상황이 발생될 것이다.

KBO는 이러한 상황들을 빨리 판단하여, 좋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 연고지명의 부활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러팬들이 부활을 안하는것만 못하게 된 꼴이 되어버리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것이며, 이로 인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가슴에 상처로 남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연고지명의 부활로 자신의 지역에서 꿈꿔왔던 팀에서 뛰는 꿈을 꿔왔던 선수들과 구단 또한 고교 야구의 지원또한 활성화 하여 프로야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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