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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시즌 첫 직관..그리고 이상한 선수교체

by 디트로이 201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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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야구장 LG vs 기아

시즌 첫 직관이다. 매년 개막전 경기에 시즌첫 경기를 보곤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는 4월말의 늦은 때에 야구장 직관을 하게되었다. 오늘은 양현종과 류제국 각 팀의 에이스들의 맞대결로 팬들이 꽉찬 경기장을 볼 수 있었다. 3일을 쉬고온 기아의 팬들은 잠실의 경기를 무척이나 기다렸을 터. 그러한 팬들의 기다림이 경기장에 들어섰다. 올시즌부터 6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하게 되어 평일 회사원들을 야구장으로 더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생겨나게 되었다. 

[사진] 류제국과 양현종 (출처 : 스포츠동아)

주말 3연전의 첫 시작은 투수전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특히 요즘 너무나 잘해주고 있는 투수 양현종. 팀의 득점 지원이 너무 적어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2점 그리고 안타를 7개나 맞으면서 위기가 있었으나, 병살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LG에 우위를 점하였다. 류제국은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양현종보다 적은 피안타를 기록하고도 2실점하면서 양현종보다 마운드에서 빠르게 내려갔다. 양현종만 내려가면 LG에게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보여졌는데 이는 어김없이 기아에게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감과 동시에 양현종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역전을 당하게 되면서 기아의 앞으로의 불펜 행보는 더욱 알 수 없게 되었다.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소원이 이러한 안타까운 패배를 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예전의 해태의 위용을 보고싶을 것이다. 하지만 불펜의 너무나도 많은 실점이 선발 투수들을 뼈아프게 만들고 있다. 불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만들어내는 감독의 책임이 크다. 오늘 송은범은 공 3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의 구위가 좋지 못한 선수를 승부의 상황에서 경기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1S1B상황에서 올리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너무나도 이상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면서 기아의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도 의문점이 들게된다. 

기아는 9회의 오심으로 경기를 패배했다. 하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고, 그것 이전에 경기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그것뿐 아니더라도 이미 기아는 분위기 그리고 점수에서 LG에 패배했다. 심판의 오심만 물고 늘어진다면 앞으로의 경기들도 계속 좋은 상황보다는 안좋은 상황들의 연속일 것이다. 한경기에 신경쓰기보다 다음경기를 잘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리고 승부처의 상황에서 불펜의 가동이 정말 체계적으로 되어야 할텐데 투수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안되는 선수를 고집하는 감독의 문제가 큰 것같다.

앞으로의 기아의 행보가 팬들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스타감독인 만큼 매스컴을 많이 타고 있고 특히 해태타이거즈의 레전드로서 팬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감독이 이렇게 형편없는 경기력들로 팬들을 떠나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떠난 팬들도 많다. 기아가 예전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떠나갔던 팬들과 그리고 기아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아낌없이 기아를 응원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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