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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시작

스토리가 없는 KBO..

by 디트로이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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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야구장 (출처:기아타이거즈 커뮤니티)

요즘은 스포츠마케팅이 거대해짐에 따라 구단들의 대부분이 마케팅에 주력을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프로야구는 82년도 프로화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상황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없는 흥행을 위한 마케팅을 하며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치어리더와 여성 아나운서의 노출을 이용해서 구단의 흥행수단이나 방송사의 흥행수단으로 되어지고 있으며, 시구 또한 알려지기 위한 시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야구의식 또한 그렇게 바꿔버리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 1000만 관중을 향해 도전하는 프로야구(출처:연합뉴스)

2006년 WBC준우승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한국의 야구는 메달을 휩쓸었다. 그야말로 금의 환향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여성팬의 증가와 함께 800만이라는 관중을 힘입어 명실상부하는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천만 관중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만 관중 달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단 내에서 똑같은 이벤트가 아닌 특별한 날들을 제정하여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여야한다. 

하지만 아직 천만관중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연일 뉴스에서 쏟아져나오는 기사들을 접하게되면 치어리더와 배트걸 그리고 스포츠 아나운서로 도배되는 스포츠 포토라인을 볼 수 있다.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의 주는 선수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선수들의 기사와 사진보다는 여성을 이용한 마케팅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분명한것은 한국야구가 발전하려면 이러한 모습보다는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고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사진] 버블헤드와 MLB카드 (출처: 구글 이미지 펌)

MLB는 매년 버블헤드(선수들을 캐릭터화한 장식품)데이를 주최하고 한정적으로 경기에 입장한 선수들에게 베블헤드를 나눠준다. 이는 버블헤드를 수집하는 재미와 경기장을 가고싶게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또한, 재키로빈슨 데이같은 특별한 날을 지정하여 꼭 치어리더와 같은 것을 부각시키지 않더라도 의미있는 날들로 미국에서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라고 할지라도 팬들의 기대와 소통, 특별한 이벤트 등으로 변화를 주지 않으면 발전이 없는 스포츠로 똑같은 문제만 되풀이 될 뿐아니라 팬들도 그냥 한정적인 더이상 증가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여러 프로모션을 통하여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불필요한 것을 없애면서 스토리가 있는 프로야구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발전을 더 거듭한다면 프로야구는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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